【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지난 3년간 적발된 위조 상품은 모두 4000만점에 이르고, 이를 정품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1조5568억원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또 가장 '짝퉁'이 많은 제품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로렉스 시계로 나타났다.28일 관세청이 밝힌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침해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관세청은 828건에 4000만점, 금액으로는 1조5568억원에 이르는 위조상품을 단속했다.범죄유형별로는 상표침해건이 3년간 7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저작권위반 58건, 디자 시알리스 처방 인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17건, 특허법위반 2건 순으로 나타났다.브랜드별 단속금액으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1위(정품가격 환산시 2076억원), 시계 브랜드인 로렉스가 2위(정품가격 1629억원), 가방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3위(정품가격 1445억원), 씨알리스(정품가격 1084억 원)가 4위로 조사됐다.제품군별로 구분했을 경우에는 시계류가 5717억원으로 가장 많고 발기부전치료제 3161억원, 가방류 2497억원, 의류 및 직물류 2300억원 순이며 시계류 브랜드로는 로렉스가, 가방류에서는 루이비통의 짝퉁이 넘쳐났다.적발 수량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씨알리스가 각 1922만점, 807만점, 산업용 절단석 상표인 3M은 363만점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중국 등지에서 불법 제조된 발기부전치료제의 국내 유입이 여전하고 산업·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구류(3M절단석 등)를 위조해 비싼 가격에 유통시키는 조직의 활동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브랜드별 적발건수에서는 국내 브랜드인 삼성의 이어폰·휴대폰 충전기·케이스 등 휴대품과 관련된 적발건수가 총 63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루이비통의 가방·의류직물류 등이 49회, 샤넬의 신변잡화·의류직물류 등이 40회 순으로 집계됐다.관세청은 짝퉁의 기세가 여전하다고 보고 위조상품정보분석 전담조직을 활용, 위조상품 반입증가가 예상되는 브랜드에 대한 시알리스효과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나 비아그라 구입방법 서는 한편 인터넷, SNS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차단을 위해 포탈사업자 등과 합동으로 불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끝가지 추적, 국내반입 및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kys0505@newsis.com<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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